부천시가 신·구도심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지역의 뉴타운개발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정립을 위해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가 이처럼 뉴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수립 중에 있는 ‘뉴타운 개발 기법’을 반영한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관련하여 정비예정지역에서 정비관리업자 및 기획부동산 등에서 주민들에게 개발을 부축이고, 지가 상승을 유도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주민들에게 정비사업의 절차와 개발 초기 부작용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해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뉴타운개발 사업 및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올바른 이해, 정비사업 절차 및 요건, 성공적인 뉴타운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협조 및 당부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안내문을 시·구·동 민원창구에 비치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에서 밝히는 ‘뉴타운개발 사업’이란 종래의 민간 주도의 개발이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주택 중심으로만 추진돼 난개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사업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뉴타운개발 사업’은 적정 규모의 생활권을 대상으로 민간이 중심이 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에서는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종합적 개발사업이라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다.

따라서 뉴타운개발 사업은 단순한 주거 및 도시환경의 정비, 개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를 조성해 도시 전체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또한 뉴타운개발 사업이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없이 소규모 구역단위로 이루어지기 쉬운 난개발 방지 ▲교통, 녹지, 생태 등 도시공간 내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 조성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 효과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개발 사업은 인간과 주거·도시환경이 공존하는 통합개발시스템으로 도시의 세련미와 생활의 편리함이 조화롭게 배열되는 자연통합적, 기능복합적 미래형 공간구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