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건표 부천시장은 11일 오전 원미구청 연두방문에서 뉴타운사업과 관련, “구도심지역 전체가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한꺼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1차, 2차, 3차로 나눠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원미구도 촉진법에 의해 지역을 1월중에 다 완성을 해서 소사, 오정, 원미구가 같이 진행이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촉진지구의 기반시설은 주공하고 협력해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서 (아파트를) 건축하는 것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도로도 넓히고 공원과 주차장을 만들어 오히려 신도시 보다 좋은 도시를 한번 만들 수 있는 것이 뉴타운”이라고 강조하며 주공과 협력해서 도시기반시시설을 조성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홍 시장은 특히 “뉴타운에 전 행정력을 쏟고 주민들이 협력을 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뉴타운을 할 때 용적율을 더 끌어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층수를 고층화시키는 것을 고집하지 말자는게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뉴타운 추진시 고층화를 고집하지 말자는 이유에 대해 중동신도시 부천중부경찰서 앞 주상복합건물 위브 더 스테이트의 예를 들었다.

홍 시장은 “위브 더 스테이트를 만든 것도 이왕에 고층화 할거면 더 고층화하여 동수를 줄었어야만 공간이 있는데 층수를 고층화시키지 않고 짜르다 보니까 동수가 늘어나게 돼 너무 다닥다닥 달라붙어서 부천시 최대의 실패작이 돼버렸다”면서 “부천시가 한번 거기다가 모형을 만들어놓고 한번쯤 들여다봐야(검토해야) 했던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복잡하면 고층화시켜서 (건물동수를) 4동을 건립할 것을 3동을 짓고, 5동 질 것을 4동 짓어서 한 공간에도 공원도 좀 만들고 좀넓게 확보를 했어야 도시가 도시다운 도시가 된다”면서 “이왕에 고층화할거면 근데 층수를 고정시켜놓고 그많은 것을 수용하다 보면 동수를 다닥다닥 집어넣으면 지금 있는 것이나 개발한 것이나 똑같이 복잡하고 똑같이 보기싫고 너무 공간이 없으면 개발의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런 차원에서 부천시는 이왕에 고층화가 될 것이라면 동수를 최대한 줄여 공간이 넓은 도시로 개발해야 좋은 도시가 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제 의견에 여러분들도 동조한다면 그런 차원에 뉴타운이 개발되도록 같이 협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건표 시장의 뉴타운 추진시 고층화 관련 발언은 ‘굳이 고층화를 고집하면서 추진하지는 말고, 만약에 고층화가 불가피 하다면 건물 동수를 최대한 줄여 공원과 주차장 등 주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