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뉴타운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경기지방공사 등과 ‘역할 분담’을 위한 뉴타운 양해각서(MOU)를 15일 체결하고 뉴타운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번 뉴타운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기도는 뉴타운 건설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주공·토공·경기지방공사 등은 촉진계획 수립단계에서 기반시설 설치계획과 촉진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자문 및 의견 등을 제시하는 등 역할 분담을 하게 된다.

도는 특히 뉴타운사업 시행기간 동안 주택소유자와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인근 지역에 자체 건설하는 국민임대주택이나 매입 임대주택 등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순환개발 방식’을 적용키로 해 주민들의 이주대책 수립과 원주민들의 재정착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부천, 안양, 부천, 고양 등 주거지형 8곳과 부천, 군포 등 중심지형 2곳을 뉴타운사업 1차 대상지구로 선정했으며, 오는 3월 부천시 원미·소사·고강지구 등 3곳을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재정비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