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신·구시가지의 균형 발전과 구시가지 지역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정비촉진지구(원미·소사·고강지구)의 개발 청사진은 ‘고품격 명품 뉴타운 건설’이라고 홍건표 시장은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구지정 결정고시를 하던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구상과 관련하여 부천시가 어떤 밑그림을 그릴 것인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 구상중인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기본계획은 뉴타운개발사업의 3가지 특성인 ▲마케팅 부문 ▲사전 개발한 뉴타운사업 모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조명해 보는 3차원(3D) 시뮬레이션 기법 ▲디자인 부문 등을 최대한 고려하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틀을 만들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시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구시가지의 뉴타운개발을 통해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정도의 높이 50층 규모의 아파트도 1~2개 건립해 ‘부천의 랜드마크(landmark·표지물·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형태나 배경과의 대비성, 공간적 배치의 우수성 등 특이성이 있는 건물로, 서울 남산 타워, 여의도 대한생명 63빌딩, 강남 한국종합무역센터빌딩 등이 대표적)’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개발방식도 수용방식과 PF사업(Project Financing·공공부문이 공모를 통해 우수한 사업계획을 제시한 민간부문 사업자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한 뒤 자금을 조달토록 하여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주공 및 토공의 단지조성 노하우와 민간의 건설 기술력을 결합한 제3섹터형 개발)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또한 뉴타운개발 사업지에는 상업지역 형성을 가급적 억제하고, 준주거지역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