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뉴타운사업과 관련, 최근 뉴타운 찬ㆍ반 집단민원이 경쟁적으로 세력화ㆍ강성화돼 업무가 마비되는 등 주민 행정지원업무의 효율적 수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앞으로 예고없이 불시에 집단 방문해 극단적 주장 및 소란 등 업무방해를 일으키는 ‘뉴타운 찬ㆍ반 집단민원’에 대한 업무처리 방침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뉴타운 찬ㆍ반 집단민원’업무처리 기준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뉴타운사업 관련 모든 민원은 다양한 경로와 단계별로 처리되는 만큼 집단행동은 가급적 자제를 요청했다.

일반 민원은 지난 8일 개소한 ‘뉴타운 상담센터’에서 1차 상담하고, 인ㆍ허가 승인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은 2차로 부서별, 구역별 업무처리 부서에 안내해 접수, 처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그밖에도 뉴타운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자문ㆍ분쟁 해소를 위해 ‘뉴타운 법률자문단’, ‘도시분쟁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추진위 및 조합 임원 정기간담회’, ‘맞춤형 주민설명회’ 등 행정지원체계를 운영해 다양한 경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단계별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만큼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시는 또 ▲부득이 다수인에 인한 집단민원은 효율적 회의 진행을 위해 면담 일정은 시 행사 및 업무일정을 고려해 사전 협의 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 통지하고, 면담 신청시 면담내용에 대한 사전 고지를 하도록 했다. 이는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내실 있는 답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해진 회의 시간 안에 효율적인 회의진행을 위해 참석 대상도 가능한 대표성 있는 5인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시는 특히 ▲뉴타운사업은 법적 절차에 의해 추진되는 만큼, 찬ㆍ반 불문하고 위법행위 발생시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다.

뉴타운사업은 지역주민이 사업주체가 되는 사업으로 주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원활하고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지는 이의제기는 적극 청취하되, 위법행위가 발생되면 사법기관과 협의해 행정조치 하는 등 공정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뉴타운개발과는 “뉴타운사업 관련 집단민원이 날로 급증하고 과격해짐에 따라 업무 마비와 관례화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행정지원업무 수행과 주민분쟁 최소화를 위해 이같은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032)625-37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