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사복숭아축제위원회(위원장 김영규 주민자치위원장)는 오는 10일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5회 소사복숭아축제’를 열고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껍질 길게 깎기’ 등의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전날인 9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오후 8시부터 학교운동장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무료 상영한다.

축제 본행사는 10일 오후 4시부터 풍물놀이, 목공예, 복숭아사진전, 단청, 민화 등 체험행사와 민요, 사물놀이, 밸리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소사복숭아축제 하이라이트인 시민 참여행사로는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껍질 길게 깍기’, ‘복숭아씨 멀리 뱉기’ 등이 열린다.

올해 축제에 제공되는 복숭아는 부천여중 인근의 복숭아 농장과 역곡1동 춘덕산 일대에서 생산된 것으로, 맛과 당도가 높아 예로부터 전국 명물로 유명했다.

이어, 오후 7시40분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 하늘을 수놓으며, 배우 유인석의 사회로 시민 10명이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 결선대회가 진행된다. 초대가수로는 윤태영과 금란, 이인하, 트로트 신동 송별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소사복숭아축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이순이ㆍ☎032-625-6761, 트위터 @bc_songnae1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제15회째를 맞이하는 ‘소사복숭아 축제’는 1960~70년 중반까지 ‘소사복숭아’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여서 ‘소사 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