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1동은 소사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제17회 소사복숭아 축제’를 오는 8일6일 오후 4시부터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본행사에 앞서 8월5일 오후 8시부터 전야제 행사인 ‘솔안 시네마천국’을 마련,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야외에서 무료 상영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소사복숭아축제’는 1960~70년 중반까지만해도 ‘소사복숭아’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여서 ‘소사 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민간주도형ㆍ시민 참여형 화합의 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소사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규 송내1동 주민자치회장) 주관으로 열리는 ‘소사복숭아축제’의 본행사는 8월6일 오후 4시부터 길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소사복숭아 축제 사진전, 하모니카, 스포츠댄스, 경기민요 병창, 진도북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축하공연과 관내 학생들의 락 밴드 축하공연, 색소폰, 재즈오케스트라, 밸리댄스, 오카리나 등 생활문화예술 동아리팀의 축하공연, 청소년 장기자랑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캐리커쳐, 전통공예체험(칠기공예ㆍ자수공예ㆍ화훼 디지인), 전통놀이체험(손발로 척척ㆍ투호 던지기ㆍ탁본 뜨기ㆍ펄벅 책갈피 만들기),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부천시 민원상담버스, 솔안 너나누리 나눔장터, 먹거리 장터, 소사복숭아 판매, 송내1동 자매결연도시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 농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체험 및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시민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특히 시민노래자랑대회에는 ‘흙에 살리라’의 인기가수 홍세민, 13살의 팝 바이올리스트 유에스더(KBS 아침마당 ․ 인간극장 출연), 방송재즈댄스팀 K-Top & GSND 등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규 소사복숭아축제추진위원장(송내1동 주민자치회장)은 “‘참여ㆍ소통ㆍ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7회 소사복숭아축제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여름 밤의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부천시민이 축제의 주인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정진기ㆍ☎032-625-613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