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종이없는(Paperless) 스마트 행정 혁신’을 통해 7만5천장(30Box)의 종이 문서를 절약해 3톤의 탄소(Co2) 배출을 감소시킨데 이어, 올해도 수기로 수행하던 행정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며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천도시공사는 ESG 경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업무의 자동화,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 서면 심의에 전자서명을 도입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과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올해 초에는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범적으로 자체 운영하며 전자서명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해 왔고, 이용 대상자들의 의견도 수렴하며 기능과 운영 방법을 보완했다.

지난 두 차례 인사위원회 서면심의 의결에 적용해 본 결과, 업무담당자가 직접 위원들을 방문하지 않고도 긴급한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돼 행정 효율은 높아지고 사용자(위원)의 만족도 향상됐으며, 출장 및 인쇄비용 등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도시공사 인사위원회 위원운 “오프라인 서면결의서를 온라인 전자서명 방식으로 변경돼 회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만족했다.

업무 담당자 또한 “원거리 출장에 따른 업무 공백시간이 줄었고, 실시간으로 서면결의서를 취합할 수 있어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은 “아직도 많은 업무에서 관행적으로 종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디지털 전자서명을 시작으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계약서류, 체육․주차 이용신청서, 채용서류 등에 확대 적용해 고객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