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출범한 부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김동호 전(前) 서울북부고속도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1일 김동호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실상 부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인 김동호 신임 사장은 3월 4일부터 3년간 부천도시공사를 이끈다.

부천도시공사 사장 급여는 공무원 3급 20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액이다.

김동호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3월 5일 오후 2시 부천도시공사 사무실이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책임 경영과 도심재생사업 등 현안사업의 성공적 수행, 고객 중심 경영 등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도시행정)을 졸업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본부 주택기획팀장ㆍ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 토지기획관 토지관리팀장ㆍ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실 신도시개발과장ㆍ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 공공택지기획과장ㆍ국토해양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단장ㆍ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부에서 줄곧 공직생활을 했고, 2014년 2월 서울북부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해 11월까지 재직했다.

부천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부천도시공사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같은달 30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지난 7일 서류전형 합격자 3명을 발표하고 지난 9일 면접을 실시해 2명의 사장 예비후보자를 지방공기업법 제58조에 의거해 부천시장에게 추천했다.

한편, 2015년 3월 4일 제12대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취임한 임명호 이사장은 부천도시공사 출범 업무를 마무리하고 물러나게 된다.

이로써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2009년 7월 제1대 황재영, 2대 김종연, 3대 박경선, 4대 이영기, 5대 김인규, 6대 전영표, 7대 김영의, 8대 김영국, 9대 강성모, 10대 박명호, 11대 김영국, 12대 임명호 이사장까지 부천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채워졌던 공단 이사장을 끝으로 부천도시공사 출범과 함께 공개 모집을 통해 외부 인사가 처음으로 사장을 맡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