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여야 ‘연정(聯政)’ 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는 14일 오후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앞으로 회의를 이끌어나가는데 필요한 6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합의사항은 ‘▲회의체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 약칭은 ‘연정위’로 한다 ▲연정위 정례회의는 격주로 실시하며, 3인 공동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별도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연정위는 의결기구가 아닌 협의기구로 운영한다 ▲연정위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당 수석과 사회통합부지사가 지명하는 자가 회의 안건을 사전 조율할 수 있다 ▲양당 수석 부대표(새정치민주연합 오완석, 새누리당 윤태길)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안의 정도에 따라 공동위원장이 회의 결과를 직접 발표할 수 있다 ▲2차 회의는 1월27일 오전 8시 개최하며,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 자료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한다‘ 등이다.

경기도 연정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4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취임으로 첫발을 뗀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 연정 실행을 위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주관하는 ‘협치(協治)기구’인 ‘(가칭)경기연정 실행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실행위원회는 이기우 부지사 외에 양당에서 대표·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 등 4명씩 참여, 모두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 부지사 관할의 국장 1명 등 2명은 실무위원을 맡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