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반회계 6천319억원, 특별회계 500억원 등 총 6천81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12일 오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이른바 ‘원-포인트’ 예산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시ㆍ군 교부금 355억원과 교육청 전출금 43억원 등 법적 경비와 도정 14개 주요사업 1천37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14개 주요사업 예산은 지난달 29일 도의회를 통과한 2016년 본예산에서 삭감된 것으로 ▲경기연구원 출연금 130억5천만원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전출금 500억원 ▲경기일자리재단 출연금 120억원 ▲북부 5대도로 사업비 31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도는 1천375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2016년 본예산에 편성돼 있는 내부유보금 913억원을 삭감하고 부족한 금액 462억원은 지방세(취득세) 추가분으로 충당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의 목적은 민생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있다”며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북부 낙후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평생교육 활성화 예산 등 다수의 민생사업이 담겨있는 만큼 추경예산 편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3월3일까지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한편, 경기도 제1회 추경예산안의 주요사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연구원 출연금 130억5천만원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전출금 500억원 △일자리재단 출연금 120억원 △NEXT 경기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81억원 △수퍼맨 펀드 50억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 지원 7억5천만원 △곤지암 스포츠 밸리 조성 30억원 △서울대 수원캠퍼스 융복합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30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30억7천600만원 △창의 테마파크 조성(파주) 13억원 △인성 테마파크 조성(양평) 7억원 △창의·인성 테마파크 용역비 1억원 △G-MOOC 사업 추진 64억4천만원(용역비 6천500만원, 사업비 63억7천500만원) △북부 5대 도로(5개 사업) 310억원(상패~청산 50억, 적성~두일 50억, 오남~수동 50억, 설마~구읍 80억, 광암~마산 8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