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지하철 7호선 754정거장의 명칭이 ‘계남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중동신도시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10일부터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재수렴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10일 부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부천구간 6개 정거장에 대한 명칭을 서울 온수역(750 정거장)을 기점으로 ▲까치울역(751 정거장) ▲부천종합운동장역(752 정거장) ▲춘의역(753 정거장) ▲계남역(754 정거장) ▲부천시청역(755정거장) ▲상동역(756 정거장)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와 관련, 계남고가사거리에 위치한 754정거장의 명칭이 ‘계남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중동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이 “중동신도시의 이미지와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명칭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봇물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 여론조사를 재실시하기로 결정하고, 754 정거장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 항목을 시민들이 제시한 명칭 가운데 가장 많은 언급되고 있는 △신(新)중동역 △중동신도시역 △계남역 등 3개 명칭을 대상으로 선도호 조사를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하철 7호선 754정거장과 인접한 중1동, 중2동, 중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설문조사와 주민자치센터 단체회의를 통한 의견 수렴, ARS(전화자동응답장치)를 통한 여론조사,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내 새소식 코너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실시한 뒤 부천시 지명위원회 재심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032)625-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