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월 31일까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부근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기한을 4일 앞두고 100℃를 넘겼다.

‘희망2023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액 6억원을 목표로, 모금액의 1%인 600만원을 모금할 때미다 1℃씩 올라가도록 했다.

시 통합돌봄과 지역복지팀에 따르면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모금 목표액 6억원은 1월 27일 6억2천509만원을 모금하면서 모금 종료일(1월 31일)를 4일 앞두고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넘겼다.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주관하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부천시, 부천희망재단이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문화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천시 최초로 지난해 12월 7일 설치됐다.

시는 치솟는 물가 등 경기침체 우려로 기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천시민과 기업, 종교단체, 기관 등이 나눔에 적극 동참하면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 1월 27일 기준 모금에 참여한 주요 기업·기관 및 기부액은 GS파워㈜) 1억원, 메리츠화재 5천만원, 부천중앙새마을금고 3천만원을 비롯해 종교단체·사회적기업 등에서 백미 4천포, 라면 2천박스, 명절 선물세트 600개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으며, 개인 독지가가 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총 3천21곳의 개인 및 기관, 단체가 모금에 참여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온정을 보내준 시민들과 기업·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과 기부 물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