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주택의 녹슨 수도관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수도시설과 옥내급수지원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1일 이전 허가주택 중 아연도 강관 수도관을 사용하고 있는 주택에 한한다.
올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대상인 대규모 공동주택의 공용 배관은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2개 단지 1천73세대로, 161세대는 지원을 완료했고 912세대 단지는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동주택은 2015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44개 단지 3만2천584세대 114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속해서 공동주택의 녹슨 수도관을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단독·소규모 공동주택은 2010년부터 지원해 2023년 현재까지 9천359세대에 총 45억 원을 지원했다.
세대별 전용면적에 따라 수도관 교체 비용의 90%에서 30%까지 차등 지원되며, 개인 배관은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 원으로 총 2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원사업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직접 음용률이 개량 전보다 개량 후에 3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신청은 부천시 수도시설과(☎032-625-3291, 625-3295)를 가능하며, 상담 및 현장 확인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bucheon.go.kr) 새소식(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용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지속적인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게 힘쓰고 있다”며 “노후 수도관 교체 비율을 58%에서 70%까지 끌어올려 녹물 없는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