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첫 고액 기부가 이뤄진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고약 기부 시례기 이루어져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다고 12일 밝혔다.

시 자치분권과에 따르면 ㈜대성전자통신 정대성 대표가 지난 9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부천시에 기탁했다.

정 대표는 “오랜 시간 정든 부천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대성 대표의 지속적인 지역 사랑과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나눔문화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보은 출신인 정대성 ㈜대성전자통신 대표는32년간 부천시 오정구에서 전자·전기부품 제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왔다.

현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제19대 후원회장을 비롯해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충청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수출기업협의회, 부천시체육회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후원회장에 취임하며 축하 화환 대신 받은 백미 6천330kg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고향사랑기부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오정농협 쌀 답례품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페이, 문화관광상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31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