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동안 부천시가 펼칠 9대 중점 추진시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 부천시 홍보기획관실 제공>>

<2012년 부천시가 추진할 9대 중점 시책>

▲지하철 7호선 개통준비 만전= 김만수 시장은 “오는 10월이면 10여년을 준비해온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된다”면서 “지하철 7호선 개통은 부천이 서울 강남의 경제권과 인천경제특구를 양날개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만큼, 지하철 7호선 완공에 맞춰 도시기반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수도권 지역 최고의 격자형 지하철시대를 준비하는 소사~안산 원시간 지하철과 소사~고양 대곡간 지하철 사업도 원활한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정비= 김 시장은 “부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정비에 박차를 가해 미래 지향의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및 노점상 문제 해결, 부천역 북부광장 리모델링 및 만화거리 조성과 남부광장 기능 개선, 상동 영상단지 종합개발계획 확정, 종합운동장 주변 역세권개발계획 마련 및 여월정수장 터 공원조성사업, 시 주요 진입 관문 경관개선사업과 대학로 조성, 삼정동 옛 소각장 문화적 재생, 부천문화원 신축 등 민선 5기 들어서면서 계획하고 확정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도시와 원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 성장전략’ 구체화= 김만수 시장은 특히 “신도시와 원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 성장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부천은 중ㆍ상동 신도시 중심으로 성장해 온 것이 현실이며, 상대적으로 부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원도심권은 개발의 중심에서 뒷전에 있었다는 느낌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원미, 소사, 오정의 원도심 지역이 더이상 방치되지 않고 피폐화되지 않도록 주차장 확충, 인도편의 제공, 공원 확대 등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항구적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012년은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원년이 되도록 부천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뉴타운ㆍ재개발사업에 대한 언급을 애써 피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신년 기자회회견에서 김만수 시장은 원도심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뉴타운ㆍ재개발사업’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 부천 만들기’ 범시민적 운동 전개= 김 시장은 “새 부천 만들기를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겠다”며 “40년 된 도시답게 쾌적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도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로 부천이 거듭 날 수 있도록 도심의 구석구석을 잘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유모차가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인도와 보행환경, 놀이터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어지러운 불법 광고물, 전선 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비해 나가고, 방치된 자투리 공간도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한 뼘 공원’ 조성 등을 조성하고 하천 친수공간 및 테마공원 조성 추진, 시민의 숲 가꾸기 사업, 수목원 준공, 가족 야영장 조성 등으로 재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민선 4기에서 추진했던 기초질서 지키기를 통한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새부천 만들기 운동’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 김만수 시장은 “금년은 무엇보다도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안정을 이루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노사민정 협력 거버넌스와 지역기반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인 창조ㆍ시니어 플라자를 운영해 창업 거점 공간 제공과 취업을 준비하는 중ㆍ장년층의 경제활동 지원하고 전통시장을 부천식 ‘시끌벅적’ 전통시장으로 활성화하고, 오정물류단지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의 질적 향상 도모= 김 시장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금년에는 만 5세와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의무교육은 의무급식’리라는 약속을 실천해 나가고, 부천판 예술특화사업인 ‘부천아트밸리사업’을 초등학교에서 중학생 전체로 확대하고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한 특성화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드웨어부분 지원에 치중했던 교육경비지원은 소프트웨어에도 비중을 두어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문화특별시 부천 명성 제고= 김 시장은 “문화특별시 부천의 명성을 확고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부천이 2011 도시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동안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인 만큼, 올해에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영화제, 부천필 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사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상동 영상단지는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경제적인 이익까지 창출해 내는 생산적 공간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상동 영상문화단지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삼정동소각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부천문화원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행복한 부천형 복지 추진= 김만수 시장은 “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민관 협력의 복지모델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시설 지원 강화 등 저소득층의 자립ㆍ자활 능력 배양과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과 중식용 쌀 지원 등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해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과 ‘24시 보육어린이집’을 확대 운영,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지원사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통과 열린 행정으로 시민참여 유도= 김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 포스트잇 소통, 현장대화, 시민정책토론회 지속 추진 등 소통과 열린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시정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천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이같은 2012년 9 대 중점 추진 시책을 제시하면서 “2012년은 지하철 시대를 맞이하는 도시 재정비의 해로,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