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BSC 전략 실행력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부천시는 BSC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학 카플란 박사가 설립한 Palladium Group의 한국지사인 ㈜웨슬리퀘스트와 한국경제신문사 공동 주관으로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리는 ‘2012 대한민국 BSC 전략실행 컨퍼런스’에서 BSC 전략실행 대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불확실한 환경에서의 비즈니스모델 혁신방안’과 ‘워게임을 통한 전략 검증 및 리스크 경감 방안’, ‘성공적인 전략실행을 위한 리더십 모형’, ‘전략실행과 리스크 모니터링 연계’ ‘전략실행 우수조직 베스트 프랙티스’ 등 전략실행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사례를 발표한다.

BSC 전략실행 대상은 BSC(Balanced Score Card·균형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해 추진 중인 공공 및 민간기관 중에서 BSC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전략실행력과 성과 도출이 좋은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올해는 공공분야와 민간기업, 외국계기업, NGO 등 총 20여개 기관에서 응모했으며, 공공분야에서는 중앙부처와 공기업,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부천시가 선정됐으며,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역대 최초이다.

부천시는 지난 2005년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BSC를 도입했으며, 그동안 182개 기관 1만1천134명이 벤치마킹하는 등 공공기관 BSC의 표준으로 평가받아 왔다.

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BSC 전략 체계도를 구축하는 등 매년 시민 체감도를 측정하고, BSC 추진상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시민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다양한 경로의 소통 체계를 구축한 결과, 부천시민 가운데 ‘부천시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비율이 2009년 61.1%‘에서 지난해 66.9%로 증가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각종 평가 수상실적도 2009년 23개에서 지난해에는 49개로 무려 213%가 증가해 부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취업인구 역시 2009년 6천684명에서 지난해 9천467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재정 자주도 역시 2009년 69.2%에서 지난해 73.2%로 높아졌다.

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BSC 전략체계를 완성하고, 정책개발과 평가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BSC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부천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