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구간인 춘의동 춘의사거리 춘의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1.29km 구간에 대해 ‘아름다운 경관(간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내년 4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시 도시디자인과 도시경관팀은 이와 관련 지난 17일 시청 나눔방에서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 자문위원, 주민협의체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춘의동 일원 아름다운 경관(간판) 조성사업은 에너지 절감, 원도심 활력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춘의사거리 춘의역~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들어선 99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주민협의체 및 자문단 구성,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내구성·가시성·심미성이 우수한 LED 소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친환경 소재 LED간판은 기존 형광등 간판보다 전기사용량이 4분의 1 수준이고, 간판의 수명은 6배 이상 길어 경제성이 높으며, 간판의 밝기도 월등히 밝아 야간에 200~ 300m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고, LED 특유의 다양한 색채 및 형상의 구현이 가능하며 고휘도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이번 아름다운 경관(간판) 조성사업은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으로 부천시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춘의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도권일대 소비자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태헌 부시장은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원도심 활력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이미지 개선 효과와 더불어 간판 개선의 롤모델로 삼아 향후 타지역에서도 자발적인 간판 정비사업 참여 확산이 이어지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