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가구단지 일원에 난립된 간판을 정비하는 ‘아름다운 경관(간판) 조성사업’을 오는 4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그 일환으로 지난 21일 시청 창의실에서 지역구 경기도의원·부천시의원, 자문위원, 주민협의체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사업구간 내 개별 간판 디자인 시안 PPT 보고, 질의 응답 및 의견수렴,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춘의동 아름다운 경관(간판) 조성사업’은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른 춘의동 일원 1.29km 구간의 건물 42개동 99개 업소를 대상으로 노후 간판 정비, 담장 경관 개선을 실시해 큰 틀에서는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 개선 창출 효과를 도모하고, 지엽적으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가간판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앞서 이번 사업 추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4월 상가 상인, 지역주민, 기업체 대표, 통장 등 10명으로 주민협의체 구성 및 광고·목조형 가구·환경디자인·문화콘텐츠·광고물 분야 등 관련 전문가 6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같은해 7월에는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10월에는 협상에 의한 제안 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12월에는 착수 보고회 및 주민 설명회를 개최항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2월말까지 개별 간판 디자인을 완료하고, 3월말까지 간판 실시설계에 이어 4월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춘배 부시장은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 “간판은 사유 재산이지만 도시 미관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문화특뱔시 부천의 이미지를 가미한 특색있는 디자인 간판을 선보이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