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각종 행정부문에서 상급·외부기관으로부터 100개의 상(賞)을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과 더불어 인센티브로 185억원을 받은 성과를 거뒀다.

26일 시 기획예산과 성과관리팀에 따르면 시는 26일 기준으로 대통령상 2개를 포함해 중앙부처에서 66개, 경기도에서 29개, 기타 외부기관에서 5개 등 모두 100개의 상을 받아 지난해 96개 보다 많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각 부문별 수상을 내역을 보면 보육사업 기관평가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복지전달체계 최우수상, 자활사례관리 우수기관 선정,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장관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평가 장관상 등 복지분야에서만 10개의 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같은 복지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난 7월 복지국을 신설하고 복지전달체계를 종전 시(市)→ 구(區)→ 동(洞)의 3단계에서 시(市)→ 동(洞) 무한돌봄복지센터의 2단계로 단축해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노사민정 협력분야에서도 지역 내 업종별·의제별 협의회를 구성해 노사 상생 협력 및 교류를 통해 10여년 동안 노사분규 없는 청정지역을 만든 것을 비롯해 전문가 재능기부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위기 청소년들에게 고충 및 법률 상담 제공, 기업실태를 조사·분석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점도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자치단체 중 2년 연속 1위(종합청렴도 2등급, 75개 市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8위)를 차지해 ‘청렴도시 부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 감사활동 평가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및 감사원장 표창 수상,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기관 선정, 행자부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3년 연속 장관상 수상 등 청렴 분야에서도 각종 상을 수상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복지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점이 무엇보다 기쁘고, 부천시 직원 모두가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새해에는 더욱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