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녀와 함께 복숭아를 직접 수확하는 기회는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과 8월1일, 8일 3회에 걸쳐 ‘소사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를 원미구 역곡1동 산61-1번지 복숭아과원(시유지)에서 실시한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자녀를 둔 90가족 3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회당 30가족 이상 접수할 경우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체험비는 가족당 3만5천원이며, 복숭아 1상자(4.5kg) 가격 수준으로 책정해 농산물 직거래의 의미도 포함돼 있다.

소사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는 수확, 시식, 병조림 만들기 등을 실시하며 참여가족이 수확한 복숭아 1상자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시유지 복숭아과원은 옛 소사복숭아의 명성을 유지 보전하기 위해 위탁 관리하는 농업인이 재배하고 있다.

시 도시농업과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복숭아 수확 체험은 시민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032)625-2801.

한편, ‘소사복숭아’는 1960~70년 중반까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에서는 소사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소사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도 ‘제16회 소사복숭아 축제’가 오는 8일8일 오후 4시부터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