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행정지원과가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17년 행정사무감사(7~15일) 자료에 따르면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은 150개 직위 중 22명으로 14.7%를 차지해 지난해 행정자치부 목표치(14.6%)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급 이상 여성 승진자는 4급 1명, 5급 9명으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에 대한 승진 임용 확대를 실시하고 있지만 여성의 승진 임용에 미흡한 만큼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의 승진 폭을 넓혀줄 것을 지적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앞으로도 여성 간부공무원 임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인사 이동에 있어서 한 부서에 3년 이상 근무자가 있는 반면, 6개월 만에 이동하는 등 형평성, 공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인사 이동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조직개편, 정원(직렬) 조정, 인사 고충, 현안사업 적임자 발탁 등으로 단기간 내 불가피한 전보가 있었지만, 필수 보직기간 준수 및 전문직위 지정 등으로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다자녀 공직자 인사 인센티브 방안과 관련해서도 둘째아 이상 출산 공무원 실적 가산점 부여(남ㆍ여 공무원) 기준(둘째아 1점, 셋째아 2점, 넷째아 이상 3점)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둘째아 1점 6명과 성과 상여금 상향 지급 둘째아(A등급 이상) 4명(B→A), 셋째아 이상(S등급이상) 1명(B→S), 출산휴가 및 휴직시 업무공백 예방을 위한 한시 임기제로 15명을 채용했고 추가로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소수직렬은 근무부서가 한정돼 근무의욕이 저하돼 직렬을 파계해 업무성과를 내는 등 효율적인 추진이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업무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직위에 소수직렬 포함한 복수직렬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4월30일 복수직렬 비율은 5급 79.4%, 6급 46.1%, 7급 12.3%, 8급 이하 11.2%이며, 7급 이하는 해당분야 실무자로 6급 이상 관리직보다 상대적으로 복수직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