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3일 “민선6기 남은 1년 동안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혁신 2단계를 구청 폐지와 마찬가지로 통합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주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출범 3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 등 부천시정의 10대 역점과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7월4일) 일반동(洞) 폐지 후 민원팀 등을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공간을 100세 건강실, 작은도서관 등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중학교 무상급식비 도비(36억원) 확보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을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예산(약 42억원)으로 활용해 내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관내 28개 고교 3학년 8천600여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교 1, 2학년은 무상급식 국비 지원 결정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우선, 민선6기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재정혁신(채무제로 달성ㆍ경기도일자리재단 및 스타트업센터 유치ㆍ전통시장 활성화ㆍ단비일자리 사업ㆍ한국금형센터 건립) ▲공간혁신(문화광장으로 변신한 역 광장ㆍ송내역환승센터 건립ㆍ창조적 재생을 통한 도시공간 업사이클ㆍZERO주택 공급ㆍ생활권 주차장 인도 공원사업) ▲행정혁신(전국 최초 구(區) 폐지 행정체제 개편ㆍ전국 최초 일반고 전체 ‘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지정 운영ㆍ2016년 국민안전처 평가 지역안전지수 4개 분야 1등급ㆍ전국 제일의 청렴도시 정착ㆍ미래꿈나무 수영, 축구, 바둑, 만화교실 운영) ▲표준혁신(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ㆍ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ㆍ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ㆍBIAF-아카데미(오스카) 인증 국제영화제 추진) 등 4대 혁신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 추진할 부천시의 10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부천형 공공일자리 단비일자리사업 고도화ㆍ노인일자리 확대ㆍ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ㆍ청사관리 근로자 정규직 전환ㆍ부천시 일자리위원회 운영- 노사민정위원회 역할 수행ㆍ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업 강화) ▲도시재생사업 추진(오정 군부대 부지 도시재생사업ㆍ부천허브렉스(Hubrex) 사업- 춘의 공업지역과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종합개발 접목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ㆍ부천형 도시재생 뉴딜정책) ▲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ㆍBIC-1·2·3) 조성 ▲문화인프라 조성(문화예술회관 건립ㆍ웹툰융합센터 건립) 등이다.

또 ▲광역교통망 구축(격자형 지하철 건설ㆍ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ㆍ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공원녹지 확대(공원 조성 및 녹지대 확충ㆍ100리 녹색 수변길 조성ㆍ2018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ㆍ반려동물 지원 강화) ▲아기환영 정책 고도화(아기환영 기본 조례 제정 추진ㆍ다자녀가정 주차요금 감면 차량표지 발급ㆍ복사골 ZERO주택 다자녀 가산점 부여ㆍ송내동 청소년문화의집 강당 리모델링- 스몰웨딩 공간 제공ㆍ소사어울마당 내 ‘어린이 건강체험관’ 개관) ▲미세먼지 저감 대책(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례 제정ㆍ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ㆍ시내 경유버스 친환경버스 전환ㆍ전기자동차 확대 보급ㆍ어린이집 운영 통학차량 LPG차 교체 지원ㆍ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사업비 지원ㆍ미세먼지 신호등 시범 설치) ▲국제인증 추진(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네트워크 가입ㆍBIAF-오스카 아카데미 공식 인증 추진ㆍ수돗물 ‘복사골 맑은물’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