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구(舊) 내동119안전센터(신흥로 364) 건물을 리모델링해 장애인 자활 지원 및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장애인 회관’을 건립한다. 장애인회관 명칭은 (가칭)‘힐링 꿈터’로, 지난 12일 공사에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에 따르면 부천시 장애인회관 ‘힐링 꿈터’는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459㎡ 부지에 연면적 1천520㎡, 지상 3층 규모로,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장애인 공동작업장, 무료 급식소,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애인회관이 건립되면 그동안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사무실을 사용해온 장애인단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고, 다양한 장애인복지 욕구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과 장애인 단체간 상호 네트워크 형성, 장애인 복지사업의 집중화와 고도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회관에는 ‘장애인 공동작업장’이 마련됨에 따라 일반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립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신체 기능 유지 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부천시는 장애인회관 건립을 비롯해 지난 10월 부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유형,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욕구에 맞는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