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 365안전센터 영상관제팀에 따르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경찰청과 중앙일보 공동 주최로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부천시는 CCTV 일제점검을 통한 범죄예방과 예산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천시에 설치된 CCTV는 1천753곳에 6천601대로 단위 면적(1㎢)당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CCTV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천원미경찰서와 협업으로 일제점검을 벌여 CCTV가 중복 설치된 지역, 성능 개선이 필요한 지역,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총 2천960대를 점검한 결과, 중복 설치로 이전이 필요한 지역 30곳, 성능 개선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지역 194곳, CCTV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은 57곳을 확안하고 CCTV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약 6억원의 신규 설치비용 예산을 절감했다.

시의 이같은 사례는 CCTV 신규 설치 예산이 부족한 다른 지자체에도 큰 도움이 되고, 특히 지자체와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협업한 점이 높은 평가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CCTV 운영 효율을 높이고 치안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CCTV 중복 설치지역을 파악해 필요한 지역에 이전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