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치분권과 자치분권팀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1시 오정어울마당 5층 대강당에서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이선구ㆍ최갑철 경기도의원, 정재현ㆍ박찬희ㆍ이소영ㆍ권유경ㆍ구점자ㆍ김성용 시의원, 이희국 오정동장,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 청사 시찰, 현판 제막식 순서로 진행됐다.
장덕천 시장은 축사에서 “광역동은 좁은 면적(53㎢)과 높은 인구밀도(87만)의 부천시 구조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광역형 행정모델”이라며 “보건ㆍ복지와 인ㆍ허가 등 다양한 주민밀착형 사무를 가까운 광역동에서 처리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조직 구성으로 지역주민 전체가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시장은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전환, 광역형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시의회 의장은 “광역동 시행으로 보건ㆍ복지 서비스가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기의 시행착오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 가져주기 바라며,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혜영 국회의원은 “현 정부에서 지방분권과 더불어 부천시의 광역동 추진이 앞으로 성공된 좋은 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동 행정복지센터가 설치된 오정어울마당(옛 오정구청사)은 오정구청 폐지 후 발생한 여유 공간을 리모델링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및 지역주민의 문화ㆍ복지 편의시설로 제공해 현재 도서관, 노인복지관, 보건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6년 7월 3개 구청(원미ㆍ소사ㆍ오정구)을 폐지하고 동(洞)의 기능을 강화해 10개 행정복지센터와 26개 일반동 체계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행정체계(시- 행정복지센터- 일반동)로 전환한데 이어, 이번에 완전한 2단계 행정체계(시- 광역동)로 전환해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는 ‘광역동’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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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광역동에는 마을자치과ㆍ민원위생과ㆍ희망복지과ㆍ생활안전과ㆍ친환경과 등 5개과와 15개팀이 각각 설치, 운영된다.
7월 1일 기준 부천시 행정기구는 1실(기획조정실)ㆍ5국(문화경제국ㆍ복지위생국ㆍ도시국ㆍ주택국ㆍ행정국)ㆍ3직속(부천시보건소ㆍ소사보건소ㆍ오정보건소)ㆍ5사업소(환경사업단ㆍ교통사업단ㆍ도로사업단ㆍ공원사업단ㆍ교육사업단)ㆍ10동(심곡동ㆍ부천동ㆍ중동ㆍ신중동ㆍ상동ㆍ대산동ㆍ소사본동ㆍ범안동ㆍ성곡동ㆍ오정동)ㆍ117과ㆍ463팀으로 구성돼 있다.
시 본청은 1실ㆍ5국ㆍ42과ㆍ188팀과 보좌기관(365안전센터ㆍ홍보담당관ㆍ감사담당관ㆍ미세먼지대책담당관ㆍ스마트시티담당관), 직속기관은 3보건소ㆍ3과ㆍ22팀, 사업소는 5사업소ㆍ22과ㆍ99팀, 광역동은 10동ㆍ50과ㆍ146팀, 시의회는 8팀(전문위원회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