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건표 부천시장이 8일 오전 “이행보증금 분납조치로 부천터미널㈜에 109억원 상당의 이득(특혜)을 주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부천시로서는 수용할 수가 없어서 감사원에 재심의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시 감사실은 어제(7일) 오후 경기도에 재심의 청구서를 보냈으며, 도 감사실에서는 이날 오후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감사실 관계자는 “내일(9일) 또는 모레(10일) 정도에 행정안전부에 접수할 예정”이라며 “행안부에서는 통상적으로 1주일 내에 감사원에 부천시의 재심의 청구서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와 관련, 감사원 측은 이날 <더부천>과 통화에서 “(감사원) 감사와 관련해 재심의 청구는 법원에서도 3심 제도가 있듯이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행정 절차”라며 “부천시의 재심의 청구서가 접수되면 통상적으로 2개월 이내에 처리되지만 다소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감사원에 제출한 재심의 청구에 따른 감사원 재심의 결과는 이르면 9월, 다소 늦어지더라도 10월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