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정윤화)와 협업해 부천로 80번길 43-1(심곡동 126-8)에 ‘엠마우스 커뮤니티홈’을 완공,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시 복지정책과 지역통합돌봄정책팀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서 신낭현 부천시 부시장은 “커뮤니티홈이 노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중간집 역할을 잘 수행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주거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엠마우스 커뮤니티홈’은 퇴원을 원하지만 주거지가 없거나,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일시적으로 거주할 곳이 없는 노인에게 일시적(최대 1년) 주거지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이른바 ‘중간 집’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가 관리하던 유휴주택을 커뮤니티홈으로 전환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주거 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공사를 추진했다.

‘엠마우스 커뮤니티홈’은 2층 구조의 2개 동(棟)으로 1층에는 공동 거주공간, 2층에는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으며, 병원 시설이 아닌 가정과 같은 환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퇴원 환자 등은 이곳에서 방문 의료, 통합돌봄 등 복지ㆍ보건서비스를 받고, 내부에 마련된 마당과 텃밭, 프로그램실에서 열리는 케어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 로봇에게 정서적 도움도 받으며 지역사회에 복귀할 준비를 하게 된다.

시는 2층 프로그램실, 북카페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엠마우스 커뮤니티홈’은 대상자를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거쳐 2월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