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관내 기업체를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기업지원과 기업민원팀에 따르면 관내 제조기업인 ㈜오맥스는 2월말 기업지원과에서 운영하는 ‘제조기업 피해상담신고센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공장 가동이 멈추고 자재 통관이 중단됨에 따라 원자재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상담을 해 왔다.

피해 사례를 접수한 담당 팀장 및 직원은 전북 완주군 소재 한국전기안전공사를 직접 방문해 ㈜오맥스가 처한 상황을 전달했고, 선처를 요구했다.

당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신발 건조기 80여대를 조달로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원자재 수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납품기한을 한 달 더 연장하고, 대금의 50%에 해당하는 선급금 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영배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와중에 부천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조달청 등 3개 기관의 협력으로 피해 기업에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행정과 기관 간 협업으로 피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제조기업 피해상담신고센터는 평일(오전 9시~오후 6시), 휴일(오저ᅟᅡᆫ 9시~오후 5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시 기업지원과(☎032-625-275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