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정책과 서민금융복지팀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16일 오후 ‘경기 극저 신용대출’ 접수 현장인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는 돈 빌려서 못 갚는 사람들이 괴롭힘을 안 당하게 하는 것을 주로 추진했다”면서 “이번 극저 신용대출 사업은 금융과 복지 중간에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이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설계를 해 나가자”고 말해 계속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뜻을 밝혔다.
‘경기 극저 신용대출 사업’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만19세 이상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경기도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무심사 긴급대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심사 대출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난 10일부터 경기복지플랫폼(ggs-loan.ggwf.or.krㆍ바로 가기 클릭)의 온라인 신청과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를 통한 방문 접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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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 결과, 무심사 50만원 긴급대출은 1만8천355명이 신청했으며, 300만원 이하 심사대출은 7천312명이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1차 신청은 4월 17일까지 진행하며, 2차 신청은 오는 4월 2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전체 지원 금액은 총 500억원 규모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대표들을 만나 원활한 사업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은 일반 대출 심사와 실행, 재무상담 등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사)롤링주빌리,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 등 3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