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디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온라인 학습 등을 촘촘하게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내 62개 지역아동센터가 지난 2월 24일부터 휴원함에 따라 센터 종사자들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 근무하며 5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역아동센터에 출석하지 않는 결식 우려 아동 380여 명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고,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결식 우려 아동 1천800여 명에게는 아동급식 전자카드(G-드림카드)를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종사자와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1일 2회 발열 체크, 시설 소독 등 환경 정비와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지원 등 위생관리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초ㆍ중ㆍ고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컴퓨터가 없어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지역아동센터가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고 있는 종사자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정은 물론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