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지난 11일부터 신용카드·체크카드 소지자에 대해 온라인 접수·지급을 진행 중인 가운데 5월 18일부터는 은행과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온라인 방식은 지난 16일부터 요일제가 해제됐으나 오프라인 방식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제 방식을 적용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경우,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일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은행을 통한 현장 접수는 불가하며,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주말 접수는 하지 않는다. 다만 부천시, 안양시, 시흥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일부 시에서는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체크카드로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 카드사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5월 18일부터는 세대주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체국·지역농협·새마을금고·신협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15일부터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ARS 전화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화폐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23개 시·군에서, 오프라인으로는 15개 시·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화폐는 시·군에서만 한정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미리 알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선불카드로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나 접수 시작일이 시·군별로 다를 수 있고, 일부 시·군에서는 선불카드로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만큼 미리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불카드는 경기재난기본소득과 달리 농협에서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시·군별 자세한 접수 일정과 방법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을 시·군별로 별도 운영할 계획으로 거주지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률이 접수를 시작한 지 닷새 만에 50%를 넘어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552만가구(3조2천730억원)로, 15일 0시 기준 309만 가구(1조8천342억원)가 신청해 56%의 신청률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수원사 62.4%, 화성시 60.5%, 김포시 59.8%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요일제로 실시된 온라인 신청 첫 주인데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이미 경험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