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와 지난 22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7월 체결한 ‘부천시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협력’의 후속 조치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시 미세먼지대책담당관 미세먼지기획팀에 따르면 이번 자문회의에는 장덕천 시장이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참여업체 ㈜ART＋, 네이버시스템㈜과 부천형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R&D) 참여업체 ㈜파코코리아인더스, ㈜트리어스, (사)자연의벗연구소, ㈜에이피엠엔지니어링, KLES㈜, ㈜애니텍, ㈜리트코 등 대표들이 참석해 부천시에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적용 사업을 설명했다.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공식 자문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덕신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를 비롯해 안강호 교수(한양대학교), 배귀남 박사(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차성일 전무(한국공기청정기협회), 김호현 교수(평택대학교), 박현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민정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신기술을 한 곳으로 모아 테스트하는 리빙랩(사용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 공간)에 대해 좋은 평가하며, 테스트 결과에 대한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소속 박찬희ㆍ김주삼ㆍ박명혜ㆍ박홍식 의원이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설비가 적소에 설치되도록 우선적으로 선별할 것과 현재 시행 중인 신기술 기반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며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