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서비스 도입, 민간 주차서비스 플랫폼 및 민간주차장 정보 연계 표준안 마련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스마트시티담당관 스마트교통팀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부천시 자체 감면사항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부천시 주차장 조례에 근거한 16개 항목 관련 감면 대상 운전자가 부천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격을 확인받고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168만대 차량에 대한 이용 요금 감면을 처리했다.

이는 부천시 관내 공영주차장 입ㆍ출차시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행정안전부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주차료 감면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으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할인을 받기 위해 제시한 증빙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했던 주차통합센터의 콜 건수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은 부천 주차 포털시스템(parking.bcits.go.kr)을 통해 사전에 요금 감면 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대기 시간 감소에 따라 출차 시간도 함께 감소하는 등 다양한 주차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한편, 부천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카카오 주차서비스(목적지 검색→ 주변 주차장 추천→ 즉시 감면 대상 인증→ 사전 예약→ 사전 결제)와도 연계해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관내 민간주차장 정보를 카카오, 모두의 주차장 등 민간 주차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오픈 에이피아이(Open APIㆍ공공기관이 이용자에게 정보를 재활용하거나 상업적, 비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 제공을 통해 전국의 도시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안에 부천도시공사와 협력해 관내 민간 건축물이 보유한 약 1만2천개의 주차장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공유(sharing)의 철학을 담고 있는 스마트한 주차정책의 가치를 공유하고 통합 데이터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연계해 부족한 주차 공급 문제를 공영ㆍ민간ㆍ개인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주차정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