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초ㆍ중ㆍ고 7개교를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찾아가는 인구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여성정책과 아기환영정책팀에 따르면 ‘찾아가는 인구 교육’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가치관 형성기의 청소년에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를 이해시키고, 청소년의 결혼ㆍ출산 및 가족에 대한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8일 계남고등학교부터 시작돼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소속 전문강사가 12월 말까지 초ㆍ중ㆍ고 7개교를 방문해 2천46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육이 미뤄졌으나, 기존 대강당 집합교육보다는 반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인구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은희 여성정책과장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인구교육을 통해 인구 절벽시대의 저출산 문제를 여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가족의 중요성과 양성 평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