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괴안동 117 소재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조합(조합장 김진환)은 28일 오전 시청 만남실에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공동 건립’ 세부협약을 체결했다.

시ㅏ 재개발과 마을주차혁신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시와 조합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비 부담ㆍ지급ㆍ정산 방법, 임대료 산정·지급 방법, 시설물 인수인계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하1층 부분의 토지를 제공하고, 부천시는 공영주차장 건립 비용 및 임대료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조합의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7억3천만원 중 19억1천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동주택(102세대)과 공영주차장(지하 1층, 50면)을 복합시설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구역이 역곡남부시장과 가까워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는 물론 전통시장 이용 시민의 주차 불편을 해소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홍상 주택국장은 “이번 세부협약은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협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혁신적 아이디어로 다른 사업과 지자체에 영감을 줄 사업”이라고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초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지역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라는 공공 이익 증진을 위해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