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주민자치회(회장 신경자)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비대면 투표로 2021년 사업을 결정하는 ‘2020년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상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상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7월 1일자로 구성돼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주민 투표로 마을자치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주민총회 당일에는 개표위원만 참석해 사전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 대한 개표를 실시했다.

앞서 상동 주민자치회는 관내 아파트 및 상가지역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해 투표인단 333명을 모집했고, 8월 24~29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 277명이 참여해 83.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건별 개표 결과, 주민자치사업으로는 ▲상동 음악회 ▲자라나는 생태 감수성 ‘시민의 강’과 함께 ▲‘우리집 가스안전 지킴이’ 가스자동차단기 설치 사업이 선정됐고, 참여예산사업으로는 ▲논스톱 자전거도로 정비 ▲강물이 흐르는 벚꽃길 조성 ▲우리동네 테마거리 조성 등이 투표참여자 과반수이상인 평균 73.1%의 찬성표를 얻어 선정됐다.

신경자 상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 출범한 주민자치회의 첫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221년 마을자치사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자치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