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정상)는 7일 오후 중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비대면 투표로 2021년 마을자치사업을 결정하는 ‘2020년 주민총회’를 개최,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중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주민총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 방지를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주민 투표로 진행, 136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중동 주민자치회는 통장 협조 아래 주민총회 개최에 따른 주민 투표 참여 홍보물을 세대별로 배부하거나, 단체 밴드를 활용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장덕천 부천시장 축하 인사 영상 상영, 개표, 투표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비말 차단 가림막 설치, 위생장갑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개표 결과 ▲우리동네 청소년 현장 체험활동 ▲초등학생 대상 우리 마을 그리기 ▲지역주민 생활정보 제공 및 편의 기능 알리기 ▲중동 주민 건강체조교실 등 4개 주민자치사업이 평균 84%의 찬성률로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가로조명 개선으로 밝고 안전한 거리 조성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 설치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김정상 중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투표로 선정된 내년도 주민자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다음 주민총회에는 많은 주민을 현장에서 모시고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