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 주민자치회(회장 엄기철)는 지난 4일 주민자치회 출범 후 첫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주민자치사업 선정을 위해 실시한 주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오정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주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주민 6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 75.58%인 4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정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특성에 맞은 자치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주민자치사업 3건과 주민참여예산사업 4건을 선정했고, 주민 투표 결과, 주민자치사업은 ▲오정동 주민자치회 심벌 및 로고 공모, 로고 물품 제작 ▲마을 활동 전문가 양성 과정 ▲주민자치 토론마당이 선정됐다.

또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밝고 안전한 벚꽃거리 만들기 ▲경사지 자동 염수 분사장치 설치 ▲깨끗한 전봇대 만들기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날 산정된 내년도 주민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모두 74% 이상 찬성을 얻었다.

엄기철 오정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온라인 투표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결정된 사업을 내년에 원활히 추진해 오정동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