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부천시 전역에서 민방위 경보 사이렌을 취명(吹鳴)한다.

이날 민방위 경보 사이렌 취명은 제38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실시되는 경보 발령으로 실제 주민대피 및 교통통제 훈련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부천지역에 설치된 사이렌 12곳과 무선앰프 10곳에서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소에서 자동 취명으로 일제히 울려 퍼진다.

특히 이날 민방위훈련에서는 김만수 시장이 중4동 금강마을 아파트 대피소에서 주민들과 대피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며, MBC 라디오에서 약 2분간(오후 2시5분에서 7분) 현장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민방위훈련과 관련해 최근 북한의 연속된 도발로 인한 불안한 안보 환경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 공습에 대비한 민방공 실제 주민대피 훈련이 14개 시군(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군포, 구리, 오산, 하남, 의왕, 과천, 광명, 시흥, 가평)을 비롯한 전국 읍단위 이상 및 접경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13일 밝혔다.

구제역 및 AI관 련 17개 시군은 방재에 전력을 기울여 전념할 수 있도록 민방위 훈련에서 제외됐다.

도는 이날 훈련은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훈련공습사이렌이 울리면 주민들은 민방위대원, 봉사단체, 공무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와 달리 훈련 참여 14개 시군이 비상 차로를 확보해 소방차량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성남시에서는 소방서 등 13개 기관 150명이 참여하는 고층건물(FIRST TOWER) 주민 대피 및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는 등 민ㆍ관ㆍ군ㆍ경이 유기적으로 실제 주민대피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