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영ㆍ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안전한 급식과 위생 및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부천시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 위탁 운영 기관으로 부천대학을 선정하고 오는 17일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신고대상 집단급식소 중 50인 이상 100인 미만의 급식시설인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은 영양사 배치 의무규정이 없어 위생관리가 취약했던 관계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제21조의 규정에 의거해 어린이 단체급식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 업무를 담당할 ‘부천시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사업비 4억원(국비와 시비 각 50%)을 들여 설립해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센터 운영에 따른 자격요건을 갖춘 관내 기관 및 법인으로 부천대학과 가톨릭대학교, 유한대학 등 3곳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 개최와 센터 운영에 따른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부천대학을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부천대에서 오는 2013년 12월말까지 위탁 운영하는 ‘부천시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는 식단 및 조리법 제공, 운영자 및 급식담당자 맞춤 교육, 시설별 급식 컨설팅, 영양ㆍ위생 현장 지원, 식중독 예방 프로그램 등 어린이 영양 및 급식 안전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관내 영ㆍ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의 집단급식소는 106개소 7천461명의 어린이가 이용중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50인 이상 및 100인 미만의 어린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급식관리 지원센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