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난 8월 말부터 4개월에 걸쳐 관내 6개 지역에서 ‘미세먼지 커뮤니티 매핑’ 봉사활동을 펼쳤다.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이란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의 안전, 도시재생 등 특정 주제와 관련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지도에 표시하여 완성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 활동을 말한다.

시 자치분권과 민간협력팀에 따르면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부천지역의 미세먼지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세먼지 커뮤니티 매핑’을 진행했다.

미세먼지 측정과 시민 참여 등 2단계로 구성돼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은 1단계 활동으로 중동, 괴안동 등 6개 지역에서 일정 기간 측정한 초미세먼지 수치를 앱에 등록했다. 이 데이터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커뮤니티 매핑 센터에서 분석할 계획이다.

2단계로 캠페인과 배달 봉사 등 시민 참여 활동이 이어져 온라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지구 환경 살리기를 위한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했고,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ㆍ노인 가정 30곳에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참여 학생들은 “커뮤니티 매핑 활동에 참여하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환경 살리기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유연승 센터장은 “‘미세먼지 커뮤니티 매핑’ 활동은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적인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활동”이라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1365.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전화 ☎(032)625-6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