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2005년) 이후, 2단계 지정을 받았으며,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 협약식은 내년 1월 여성가족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여성정책과 여성친화팀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40개 지자체 중에서 부천시를 비롯한 7개 지자체를 재지정하고, 14개 시ㆍ군을 신규로 지정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은 여성친화정책에 앞장선 시민과 관련 부서의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여성은 물론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의 우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성인지 향상 교육,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일ㆍ생활 균형 지역특성화 사업 등 1단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을 받았다.

또한 ‘일쉼지원센터’(가칭)을 설립해 가족 친화 환경 조성과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대해 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2단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시민이 누리는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목표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 단계 높은 양성평등 정책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성과와 연계하고 이를 확장시키는 내용을 토대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민ㆍ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성평등 문화가 일상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유연한 의사소통과 업무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지역 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