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고려인 동포 인식 개선 등 3개 분야의 ‘고려인 동포 정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올해 2년째를 맞이한 ‘고려인 동포 정착지원 사업’은 외국인 주민, 고려인 동포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돕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ㆍ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문화행사를 비롯해 의료ㆍ법률ㆍ노무 상담과 국가별 커뮤니티 운영 지원, 인식 개선 사진전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의 행사(대면, 집합)는 지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 신청 서식 및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ㆍ바로 가기 클릭)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1월 22일) 기준 도내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선정된 단체에게는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의 경우 1개 사업당 500만~2천만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은 2천만~4천만원, ‘고려인 동포 인식 개선’은 500만~3천만원의 사업비를 각각 지원한다.

사업 수행 능력과 사업 계획 및 예산 편성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 3월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고려인을 포함한 내ㆍ외국인 간 상호 이해증진과 지역사회 정착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외국인정책과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 등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구성원의 안정적 정착과 화합을 돕기 위해서 상황에 맞는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60만에 육박하는 도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