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취학ㆍ취업 등으로 부모와 주거를 달리하는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급여를 분리해 지원한다.

시 공동주택과 주거복지팀에 따르면 주거급여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및 수준 향상을 위해 기준 소득인정액 이하의 가구에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2월 25일 현재 부천시 1만6천194가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5% 이하(4인 가구인 경우 219만원 이하)인 가구이며, 올해(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거급여 사업 지침에 따라 임차 가구에 지원하는 기준 임대료는 최소 3.2%, 최고 16.7%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4인 가구의 경우 최대 37만1천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자가 가구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택 개ㆍ보수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 주거급여 분리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힘든 주거 여건과 학자금 부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급여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bokjiro.go.krㆍ바로 가기 클릭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로 하면 된다.

김인기 공동주택과장은 “달라진 제도와 기준을 몰라서 주거급여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