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김동호 사장의 임기가 1년 연장돼 2022년 3월까지 도시공사를 이끌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김동호 사장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부천도시공사로 전환 직후인 2018년 3월 5일 임기 3년의 사실상의 초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도시공사를 이끌어 왔다.

제1대 부천시도시공사 사장은 임명호 전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어서 김동호 신임 사장은 제2대 사장인 셈이다.

김동호 사장은 취임 후 부천도시공사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부천시와 협업을 통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대장지구 개발사업 참여와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동네관리소’ 설치ㆍ운영 및 부천시로부터 ‘주거복지센터’ 위탁 운영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ㆍ소비자 중심 경영)’ 최우수 기관, 주거복지 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에너지 효율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호 사장은 “지난 3년간 도시공사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경영시스템 개선과 조직 혁신, 직원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한 결과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는 향후 10년의 성장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 사장은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도시행정)을 졸업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본부 주택기획팀장ㆍ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 토지기획관 토지관리팀장ㆍ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실 신도시개발과장ㆍ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 공공택지기획과장ㆍ국토해양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단장ㆍ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부에서 줄곧 공직생활을 했고, 2014년 2월 서울북부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아 2017년 11월까지 재직했다.

한편, 부천도시공사의 전신인 부천시설관리공단은 2009년 7월 제1대 황재영 이사장을 비롯해 2대 김종연, 3대 박경선, 4대 이영기, 5대 김인규, 6대 전영표, 7대 김영의, 8대 김영국, 9대 강성모, 10대 박명호, 11대 김영국, 12대 임명호 이사장까지 부천시 고위공직자 출신이 이사장을 맡아 공단을 이끌었며, 2018년 부천도시공사 출범과 함께 공개 모집을 통해 외부 인사인 김동호 사장이 초대 부천도시공사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