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도내 20~30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고학력ㆍ고숙련 직업훈련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 노동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의 일환이기도 한 역점 사업이다.

‘고학력ㆍ고숙련 직업훈련 심화과정’은 전문 직종 진출을 희망하는 20~30대 고학력자(대학졸업 이상) 또는 고숙련자(전문자격 및 기술을 갖춘 자 등)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문ㆍ기술 숙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강사 양성 및 사무관리, ∆지역특화 및 고숙련, ∆첨단산업 등 3개 분야 중 지역에 따라 1~2개 분야를 운영한다.

올해는 도내 14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SW전문가 양성, ∆온라인 무역 전문가 양성, ∆여성창업 CEO 양성, ∆이모티콘 디자이너 양성, ∆온라인 마케팅 실무자 양성 등 총 27개의 과정을 개설한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비교적 경력단절 기간이 긴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 진단 및 실질적 일자리 정보 제공, 단기특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ㆍ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17개 ‘새일센터’에서 ∆살림매니저 양성, ∆놀이시터 전문과정, ∆정리수납컨설턴트 등 단기 특강 과정 및 역량강화교육 등 60개 과정을 개설한다.

이들 교육과정은 기관별 상이한 일정으로 추진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의 ‘새일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일가정지원과는 “젊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출산ㆍ육아 등으로 단절된 기존 경력을 초기화해야 하는 현실을 극복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이번 사업이 도내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직업 역량을 되살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 새일센터에서는 고학력·고숙련 취업지원사업으로 지역맞춤형 회계사무원 양성(40대 미만), 보육시설 맞춤형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단기특강 및 역량강화교육으로 정리수납컨설턴트(1회), 홈케어 가정관리사(2회), 육아놀이지도와 성장 마사지(1회), 취업의욕고취 프로그램(4회)을 운영한다. *부천여성새일센터 ☎(032)326-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