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17년 6월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로 인정받은데 이어 올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에는 부천시 공정무역협의회(회장 원건형) 총회를 개최하고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위해 지역 공정무역 커뮤니티 발굴 방안을 논의, 사회적기업, 청소년단체,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커뮤니티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일 시청 만남실에서 이종수 부시장 주재로 전문가, 학계, 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정무역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2차 재인증을 위한 토론을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공정무역 업무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조언과 건의가 있었고, 특히 2차 재인증에 필요한 지역 커뮤니티 시설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공정무역 판매처 확대 프로모션 사업 추진 ▲시민 대상 공정무역 인식조사 실시 ▲공정무역교실 운영 등을 통해 공정무역 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종수 부시장은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적극 반영해 공정무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고 공정무역 활동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 노동자들이 생산한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윤리적ㆍ환경적 기준에 부합하는 좋은 제품을 정당한 가격에 구매하는 세계적인 시민운동이자 협동조합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