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각 가정의 옥내 노후 급수관을 교체할 경우 교체비용의 50%를 지급하고, 공동주택의 상수도 저수조 물탱크 청소를 연 2회 실시하고 수질검사를 1회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토록 해 수돗물의 대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각 가정과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등 상수도 전수용가를 대상으로 수도꼭지에 대한 무료 품질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동별로 월 270곳 이상 총 2천400곳을 대상으로 일반세균, 대장균군, 총대장균, 잔류염소, 탁도, 납, 구리, 아연, 철, 망간 등 10개 항목에 걸쳐 미생물 및 중금속에 대한 수도꼭지 품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검사반이 각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시료 채수를 통해 실시하며, 현장에서 맛, 냄새 등 특이사항을 기록 관리하고 설문조사도 실시하게 된다.

시는 특히 오는 5~6월에는 초ㆍ중ㆍ고 및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수도꼭지에 대한 품질검사를 위한 채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수돗물 절약을 위해 상수도 누수를 발견하고 최초 신고할 경우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한편, 각 가정에 수압밸브를 조절해 물 절약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은 팔당취수장에서 하루 26만5천톤을 공급받아 까치울정수장에서 정수처리를 거쳐 일반 가정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 1인당 하루 302ℓ에 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