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범안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병안)는 14일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 3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2022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범안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회 운영과 의제 발굴의 고도화, 주민총회 개최 등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각 분과별로 소규모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ㆍ촉진자)의 컨설팅을 통해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맞춤형으로 기획했다.

이날 교육은 행정안전부 전국주민자치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원 인천 연수구 송도2동 주민자치회 회장이 강사로 나섰고, 주민자치위원들은 시민제안 9개, 마을공동체 2개, 위원제안 28개 등 총 40개 의제에 대해 마을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 참여예산사업 5개, 주민자치사업 10개 등 총 15개의 의제를 발굴했다.

마을의제 15개 중 주민자치회 회의에서 우선순위로 10개 사업을 선정하고 내년도 범안동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할 최종 사업은 오눈 6월 주민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에는 3월 26일터 4월 9일까지 분과활동 참여 희망 지역주민을 공개모집해 선정한 분과위원들도 참여했다.

양승학 문화체육분과장은 “민주적 참여문화 확산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분과 활동은 주민자치의 기본이며 필수인 만큼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병안 범안동 주민자치회장은 “범안동의 마을의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범안동 발전을 위한 알찬 시간이 됐고, 마을을 위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위원들이 많이 계셔서 범안동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